처음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면 제일 먼저 걱정되는 것이 바로 자본금 마련이죠.
스타트업의 경우 자본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금융권 대출 혹은 외부 투자 유치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자본금 확보는 바로 정부지원금을 통한 사업비 지원이에요.
기간과 요건에 맞게 정부지원금을 신청하여 지원금 확보가 완료된다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지원금을 어떻게 회계 처리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 것이죠.
오늘은 스타트업 회계, 정부지원금에 대해 알아볼게요!
정부지원금의 경우 회계처리를 할 때 지원금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요,
지원금의 경우 크게 두가지로 구분되고,
첫째는 자산 취득과 관련한 지원금,
둘째는 특정 비용인 수익과 관련한 지원금으로 나뉘어요.
두가지 경우에 따른 회계처리를 알아볼게요!
지원금 유형 : 자산 취득의 경우
자산을 취득할 때 금액의 일부 혹은 전체 금액을 정부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요,
자산의 감가상각비를 고려하여 비용 감소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간단한 사례를 살펴 볼까요?
2백만원의 유형자산 구입 시, 1백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는 경우라 가정하고,
감각상각은 5년 정액법을 가정해 볼게요!
스타트업 지출 현금 1백만원 + 정부지원금 1백만원
23년 1월 1일: 유형자산 2백만원 자산취득
매년 감가상각비 40만원(2백만원) / 정부지원금 20만원(1백만원)
결론: 정부지원금 1백만원을 5년간 20만원씩 나눠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발생해요.
지원금 유형: 특정 비용 보존인 수익의 경우
자산을 취득하지 않고 특정 비용을 보존 받는다면
정부지원금을 받고 비용과 상계하는 연도에 대해 특정 금액만큼 비용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간단한 사례를 살펴 볼까요?
인건비로 2백만원 지출 시, 1백만원을 정부지원금으로 받는 경우로 가정해보죠.
23년 1월 20일 인건비 2백 지출
23년 2월 20일 정부지원금 1백 / 인건비 1백
결론: 정부지원금 1백만원에 대해 상계하는 연도에 1백만원 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발생해요.
스타트업 정부지원금의 경우 자산취득과 비용보존에 따라 회계처리를 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수령방법과 인식방법 등에 따라 다른 회계처리가 이뤄질 수 있어요.
자산취득과 비용보존의 회계처리 방법은 목적에 따라 비용을 차감하는 회계방식이고
영업손익을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정부지원금을 직관적으로 볼 수 없는 단점도 있어요.
반면 별도 수익 인식으로 표시하는 총액법으로 회계처리가 이뤄지기도 하는데요,
영업수익 외에 정부지원금을 따로 표기하여 직관적으로 정부지원금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정부지원금 제외로 인한 영업손익이 줄어드는 단점도 있죠.
결국 스타트업의 경우 정부지원금을
어떤 목적으로 회계처리하느냐에 따라 재무제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스타트업 회계, 정부지원금 잘 처리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