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스타트업 창업, 코파운더 지분율은 어떻게 설정할까?"
스타트업은 공동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릿지파트너스 대표 회계사가 코파운더 지분율(공동창업자 지분율) 설정 시 참고하면 좋을 팁들을 쉽게 알려드릴게요.
1. 일반적인 공동 창업 법인 설립
일반적으로 공동 창업 시에는 코파운더 각각이 법인 설립을 위하여 각자의 지분율에 따라 자본금을 납입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본금이 1,000만 원이고 코파운더가 2명이라면(동일 지분율 가정), 500만 원씩 출자를 하고 법인을 설립하면 됩니다.
만약 코파운더 지분율이 동일하지 않다면, 각자 협의된 지분율에 따라 자본금을 납입하고 법인을 설립합니다.
2. 스타트업 공동 창업 특수성
그런데 스타트업의 경우, 특히 외부에서 자금조달이 필요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공동 창업 법인 설립 때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 발생합니다.
코파운더 A와 B가 각각 50% 지분을 소유해 A가 50%, B 50% 지분을 가지게 된다면 투자가 쉽지가 않습니다.
외부 투자자가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코파운더 중 한 명의 지분을 다른 창업자에게 양도할 것을 요청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공동창업자가 동일한 지분율을 소유할 경우 법인의 신속한 의사 결정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예상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 코파운더 지분율 설정 팁
법인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합니다.
또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분의 3분의 2 즉, 66.7%가 요구됩니다.
이때 코파운더가 동일한 지분율인 상황에서 서로 사이가 좋으면 법인 운영에 문제가 없으나 의견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내부 분란이 조장되기 때문에 외부 투자자 입장에서는 1명의 창업자가 지분을 70% 이상을 소유하는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으로 스타트업 창업 시 코파운더가 있다고 하더라도 1명의 창업자가 70% 이상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