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노트북 구입, 자산에 해당될까?”
스타트업 회계 처리 시 헷갈리는 자산과 비용의 차이점부터 현명한 사무용품 자산 관리 방법에 대해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자산과 비용의 공통점
“자산과 비용은 왜 자꾸 헷갈릴까요?”
많은 분들이 자산과 비용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헷갈려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산과 비용은 흔히 쓰는 단어이지만 스타트업 회계 처리 시 회사를 운영하며 내가 쓴 돈이 과연 회사 입장에서 자산인지 비용인지를 생각해 보면 그 구분이 모호할 때가 많은 것이죠.
실제로 자산과 비용은 공통점이 있는데요.
자산과 비용 모두 기업이 어떠한 경제적인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의 부(=기업의 돈)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집니다.
2. 자산과 비용의 차이점
“스타트업 회계 기초 상식”
그렇다면 자산과 비용의 차이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앞에서 자산과 비용 모두 기업의 부가 외부로 유출된 것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1) 경제적 효익
이렇게 기업이 경제적인 대가를 지불하여 기업에 미래의 경제적 효익을 가져다준다면 ‘자산’으로 보고, 바로 비용 처리를 하지 않습니다.
2) 관리 방법
기업 운영 관점에서 보면 자산은 회사 내부에서 자산관리대장 등을 작성하여 자산 내역과 해당 자산을 사용하는 직원 등을 관리해야 합니다.
한편 비용은 단순한 지출로 끝나기 때문에 추후 관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3) 회계 처리
또 회계 관점에서 보면 자산은 바로 비용 처리되지 않고 ‘감가상각’이라는 절차를 통해 비용 처리를 하게 되는데요.
기업의 입장에서는 동일한 지출이지만 이 지출이 자산이 된다면 기업의 손익이 더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3. 사무용품 자산 관리 방법
그럼 이제 앞에서 살펴본 자산과 비용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하며, 스타트업 회계 처리를 고려하여 현명한 사무용품 자산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드릴게요.
“우리 회사가 노트북을 구입했다고 가정해 볼까요?”
1) 노트북이 비용일 때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주고 산 노트북이 비용이라면 사무용품비 등으로 비용 100만 원이 증가하여 손익은 -100만 원의 효과가 발생합니다.
2) 노트북이 자산일 때
그런데 만약 똑같은 가격으로 구입한 이 노트북이 자산이고, 이 자산이 쓰이는 기간을 5년으로 가정해 볼까요?
기업 입장에서는 자산 100만 원이 생기고, 감가상각비라는 비용이 20만 원(100만 원 /5년)이 생기기 때문에 전부 비용으로 처리했을 때보다 손익이 훨씬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업의 이익, 그 숫자를 바탕으로 어떠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감가상각비 효과를 제외한 기업의 이익을 별도로 계산하기도 해요.
“그렇다면 몇 만 원 짜리 작은 사무용품들도
회계상 다 자산으로 관리를 해야 할까요?”
법인세법에서 100만 원 이하의 자산은 바로 비용처리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외부감사 기준 상 소규모 기업들은 종종 회계기준보다는 세법상 기준이 중요할 때가 매우 많은데요.
따라서 법인세법상 100만 원 이하의 자산들은 바로 비용처리 하더라도 법인세법상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관리상의 번거로움 등 실무적인 이유로 비용처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이렇게 바로 비용처리를 하게 되면 기업의 손익은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스타트업 경영자는 회계, 세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러한 손익 효과를 고려해 사무용품 자산 관리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 포스팅은 2023년 12월 20일 <와우테일>에 게재된 기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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